이 거리의 등불이 되어주세요.

아무도 지나치지 않는 이 거리.
켜진 등불이 어색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.

빈집들과 고양이들
좁은 골목길을 지나면
빨간 대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.

온가족들과 이웃사촌이 한데모여,
울고 웃고 떠들며, 시끌벅쩍했던 이 자리가 그리웠습니다.

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공간이지만,
이곳에서의 오붓한 시간들이 추억으로 이어지길
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.

당신의 잊혀진 향수를 자극하며,
현재를 나누며,
추억되기를 바랍니다.